명리학(命理學)은 태어난 연·월·일·시의 사주팔자(여덟 글자)를 음양·오행의 이치로 풀어 타고난 기질과 삶의 흐름을 읽는 동아시아 전통 학문이에요. "사주를 본다"고 할 때 그 이론적 바탕이 바로 명리학이에요.
사주팔자가 '재료'라면 명리학은 그 재료를 해석하는 '이론'이에요. 흔히 둘을 같은 말처럼 쓰지만 엄밀히는 이렇게 나뉘어요. 태어난 날의 일간을 '나'로 두고, 나머지 글자와의 관계(십신), 오행의 균형, 글자끼리의 합·충 같은 규칙으로 읽어내죠.
송나라 서자평이 일간 중심의 해석을 정리하면서 체계가 섰어요(자평명리). 『자평진전』·『적천수』·『궁통보감』 같은 고전이 기둥이고요. 유파마다 신강약·용신 잡는 법이 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저희는 표준적인 견해를 기본으로 쓰고 갈리는 지점은 정직하게 밝혀요.
과학으로 증명된 인과는 아니에요. 다만 수백 년간 다듬어진 분류·해석 틀이라, 자기 이해의 거울이나 재미로 보기에 흥미로운 체계예요. 저희도 '재미와 참고용'이라고 정직하게 안내해요.
거의 같은 뜻으로 쓰지만, 사주(팔자)는 풀이의 대상인 여덟 글자, 명리학은 그걸 해석하는 학문과 이론이라고 보면 정확해요.
『자평진전』·『적천수』·『궁통보감』 같은 고전이 출발점이에요. 처음이라면 일간·오행·십신 같은 기초 용어부터 익히는 게 좋아요. 이 용어집이 그 입문을 돕도록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