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 일주는 60갑자의 30번째 기둥이에요. 위 글자 계(癸)은 음의 물 기운(이슬비), 아래 글자 사(巳)는 뱀을 상징하는 불 기운이에요. 이슬비가 뱀(여름의 기운) 위에 앉은 그림이죠. 일지는 현실을 다스리는 정재 자리, 십이운성으로는 태이에요.
평소엔 말수가 적은 편이에요. 모임에서도 주로 듣는 쪽이고, 의견을 물으면 한 박자 늦게 답하죠.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순간을 제일 먼저 아는 것도 당신이에요. 다들 웃고 있는데 혼자 쟤 오늘 뭔가 있다 싶어 나중에 물어보면, 대체로 맞고요. 당신이 조용한 건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다 읽고 있어서예요.
그 이슬비 기질이 사(뱀) 위에 앉아 있어요. 사는 여름의 불 기운이라, 계의 기본 성향에 여름 분위기가 깔려요.
일지(앉은 자리)는 전통적으로 배우자궁이에요. 계사 일주의 일지 사는 본기 천간이 병라서, 일간 계 기준 정재에 해당해요.
알뜰하고 성실한 기운이 앉았어요. 생활의 합이 잘 맞는, 차곡차곡 쌓아가는 안정형 자리예요.
스스로를 짠돌이라고 생각하죠. 커피 한 잔도 가격을 보고, 안 쓰는 구독은 그날로 해지하고요. 그런데 정작 가까운 사람 생일에는 예산을 훌쩍 넘겨요. 당신이 아끼는 건 돈이 아니라 아무 데나 쓰는 일이고요. 당신은 인색한 사람이 아니에요. 쓸 데를 정해놓고 사는 사람이죠.
일간 계이 사 위에서 갖는 기운의 단계는 태이에요. 새 생명이 막 맺히는 자리. 호기심과 가능성, 말랑한 상상력의 기운이에요.
사 속에는 여기 무(戊·흙) · 중기 경(庚·쇠) · 정기 병(丙·불) 천간이 숨어 있어요. 겉으로 보이는 두 글자 너머의 속사정, 숨은 재능이나 속마음을 읽는 재료예요.
계사 일주 자체에 붙는 대표 신살(괴강·백호·양인)은 없어요. 깔끔한 기둥이에요.
계사은 갑신순(갑신~계사)에 속해서, 공망(비는 지지)은 오·미이에요. 사주의 다른 자리에 이 글자가 있으면 그 기둥의 작용이 약해진다고 읽어요.
일주는 사주 여덟 글자 중 두 글자만 보는 요약이에요. 태어난 계절(월지)과 나머지 글자에 따라 같은 계사 일주도 전혀 다르게 살아가요. 전체 사주로 보면 신강약·용신·대운까지 이어지니, 꼭 전체 풀이로 확인해 보세요.
이슬비(계물) 기질이 바탕이에요. 평소엔 말수가 적은 편이에요. 모임에서도 주로 듣는 쪽이고, 의견을 물으면 한 박자 늦게 답하죠.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순간을 제일 먼저 아는 것도 당신이에요. 다들 웃고 있는데 혼자 쟤 오늘 뭔가 있다 싶어 … 십이운성 태 자리라 새 생명이 막 맺히는 자리. 호기심과 가능성, 말랑한 상상력의 기운이에요.
배우자궁(일지)이 정재 자리예요. 알뜰하고 성실한 기운이 앉았어요. 생활의 합이 잘 맞는, 차곡차곡 쌓아가는 안정형 자리예요. 다만 일주는 두 글자 요약이라, 전체 사주로 보는 게 정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