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인은 일간을 생하는 오행 중 음양이 같은 글자예요. 정통 코스 바깥의 공부와 직관, 철학·예술·기술·역학 같은 특수 분야의 십신이에요. 도식(倒食)이라는 별명처럼 밥그릇(식신)을 엎는 기운이라고도 했어요.
편인형은 남들과 다른 각도로 생각해요. 의심하고 파고들고, 한 번 꽂히면 끝까지 가죠. 종교·심리·의술·역학·예술처럼 깊이가 필요한 영역에서 독보적이 돼요. 눈치가 빠르고 위기 감지력이 좋은 것도 편인의 선물이고요.
변덕과 고독감이에요. 시작은 많은데 마무리가 약해지기 쉽고, 식신(꾸준한 밥줄)을 극해서 "하던 일을 갑자기 엎는" 그림이 되기도 해요. 재성이 편인을 적당히 눌러주면 균형이 잡혀요.
둘 다 나를 키우는 공부의 기운인데, 정인은 제도권의 정통 공부(학위·자격), 편인은 비주류의 특수 공부(직관·기술·예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