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日支)는 태어난 날 기둥의 아래 글자예요. 사주에서 '나'를 뜻하는 일간 바로 밑에 깔린 자리라 '배우자궁'이라 불러요. 배우자와 연애의 자리로 보고 궁합에서 특히 중요하게 따져요.
일간(나) 바로 아래 깔린 자리라서 그래요. 일간이 '나'라면 그 아래 일지는 내가 깔고 앉은 자리, 곧 가장 가까운 사람인 배우자와 연애의 자리로 봐요. 그래서 결혼·연애운을 볼 때 특히 눈여겨보는 글자예요.
궁합에서는 두 사람의 일지끼리 어떤 사이인지를 크게 봐요. 육합·삼합처럼 끌어안는 사이인지, 충·형·파·해·원진처럼 부딪치는 사이인지로 배우자궁의 케미를 읽죠. 일지 속 지장간으로 내가 어떤 배우자상을 갖는지도 보고요.
일지는 배우자와 연애의 자리라 중요한 단서지만, 그것 하나로 단정하진 않아요. 십신·대운까지 함께 봐야 인연의 흐름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