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은 10년 단위로 바뀌는 인생의 큰 계절이에요. 사주 원국(태어날 때 글자)이 자동차라면 대운은 그 차가 달리는 도로예요. 같은 차도 도로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듯, 운의 흐름이 시기마다 달라진다고 봐요.
월주(태어난 달의 기둥)에서 출발해요. 거기서 순행 또는 역행으로 흘러가는데(성별과 년간의 음양으로 방향이 정해져요), 몇 살부터 시작하는지(대운수)는 태어난 날부터 절기까지의 거리로 계산해요. 그래서 사람마다 "3대운", "7대운"처럼 시작 나이가 달라요.
대운 글자가 내 용신(필요한 기운)이면 풀리는 10년, 기신(부담 기운)이면 다지는 10년으로 읽어요. 다만 대운은 환경의 바람이지 운명의 선고가 아니에요. 같은 바람도 돛을 어떻게 펴느냐는 사람의 몫이죠.
참고: 대운 나이를 셈할 때 세는나이/만 나이 표기가 앱마다 달라요. 저희는 한국 만세력 관행대로 만 나이로 보여줘요.
환절기처럼 변화감이 크다고는 봐요. 이직·이사 같은 전환이 자연스러운 시기로 읽되, 두려워할 일은 아니에요.